와이프와 아이들이 볼일이 있어 한국을 갔다. 이게 몇년만인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로 시끌벅적하던 저녁이 정말 고요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거 같다. 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고기를 샀다. 아쉽게도 일본마트는 한국처럼 두툼한 삼겹살이 없다. 오늘은 아쉬운데로 삼겹살 대신 부타코마기레(豚こま切れ) 잘게 썰어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를 골랐다.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사온 고기를 넣고 굽기시작했다. 양념해서 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귀찮기도하고 바로 구워먹기로했다. 고기가 구워지면서 수분이 빠져나오면 소금과 후추를 샥샥 뿌려준다. 이렇게 하면 고기가 뭉쳐져있을때 뿌리는것보다 간이 골고루 잘벤다. 살짝 탄듯 안탄듯 굽는게 포인트! 다 구워진 고기위에 고추 2개를 얹어 식탁으로 이동! 소주 생각도 나지만 오..